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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  목  호랑이 잡은 진언(眞言)
제보자  조초악      상세정보    사진보기
유  형  설화
채록지  경상남도 진양군 대곡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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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록일  1980-08-04
제작자  한국학중앙연구원
출  처  한국구비문학대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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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랑이 잡은 진언(眞言)

경상남도/진양군/대곡면 [대곡면 설화 48] 대곡 7 앞 단목리 단목 1980.8.4. 정상박, 성재옥, 김현수 조사. 조초악 호랑이 잡은 <font color="red">진언</font>(眞言) * 설화 47이 끝나고 비교적 긴 설화인 ‘제 복에 잘 사는 딸 이야기?를 김영숙씨가 하고, ‘옥새 찾은 아이들‘이야기를 이병현씨가 하고 이번에는 화제가 호랑이 이야기로 넘어갔다. 이 설화는 어떤 호랑이 설화의 한 부분 삽화인 것 같았다. *

이전에 한 사람이요, 산꼴짝에 사는데, 아아로 낳아 갖고 인자 좀 커서 발제죽에 때 묻을 상 싶으몬(1) 걸어 다녀서 발에 때나 흙을 묻힐 정도로 자랐다고 여겨지면.마, 죽어 삐리고, 그래 고마, 호식해 가 비리고(2)호식‘은 虎食인 듯.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고, 없고, 그래 인자 오디가 삐리고, 고만 호식해 가 삐리고 없고, 아아로(아이를) 열로 낳았어. 열을 다 호식해 가고, 아홉이 호식해 가고, 하네이 남았는데,

[조사자:호식해 가다니?] [청중:호랭이가 물어 가는 것.]

그래서 인자 하리(하루)는 고마, 물고 가는 그거 뵈기 싫어서 영감할멈이 그런께나, 쑥 소쿠리 들리서 고마,

“니 가거라. 고마 아무데 가서 쑥을 캐라.”

그 놈이 가서 인자, 참, 갔다. [청중:호랭이 올 때 되던갑다.] 보내 놓고 똑 영감 할뭄이 점두륵(하루종일) 우는 기라. 호식해 갔다고. 점두룩 우는데. 이 점두룩 그 골짜기에 가 갖고 쑥을 캔께네, 머리 우서(위에서) 새가 한 마리 뱅뱅 돔서나(돌면서) 점두룩 그리 하는 기라. 진언(眞言)을 외듯이 오독의 불은 비상 불이고 육자명자는 개명영자 진언이로구나. [조사자:뭐라고요? 한 번 더] 오독의 불은 비상 불이오 육자명자는 개명영자 진언이로구나. [청중:진언이다.] 하몬 진언이라. 호랭이 박 버러지는 진언이라.

진언이 인자 그리 새가 걸차(가르쳐) 주는 기라. 그래 점두룩 거서(거기서) 쑥을 캠서나(캐면서) 진언을 치고 일라 서서 돌아 본께나 해가 다 지는데 돌아본께 호랭이 한 마리, 큰 대호가 죽어 가 있어. 백(머리)이 갈라 지서 그래 뭐, 박이 갈라져 죽어 가 있는데.

그래 해가 다 져서 쑥을 한 소쿠리 캐 가 집에 온께네, 죽었을 기라고 영감 할멈이 대성을 통곡을 울고 앉았는데, 아아가 들온께네 고만 똑 얼매나 반갑아 놨던지,

“우째 니가 안 죽었내?”

쌓은께,

“그래 내가 아무데 골짜기에 거어 가서 쑥을 캔께네 새가 한 마리 내 머리 우를 뱅뱅 돔서(돌면서) 그거 따라서 점두룩 노래를 부르고 왔다.”

고.

“어찌 불렀노?” 쿤께,

“오독의 불은 비상 불이고 육자명자는 개명영자 진언이구나. 뭐 그리 점두룩 부르고 내가 일라 서서 돌아본께, 큰 천금 대호(大虎)가 백이 갈라져 죽었다.”

쿠거든. 그 때는 인자 살았다고.

그래 마, 영감 할맴이 그마 그 이튿날 가 본 기라. 칼로 하나 들고, 칼로 하나 들고 거어 간께네 참 백이 갈라져서 죽었거든.

“니는 내 자식을 아홉을 다 잡아 묵었이니, 니는 간을 내어 가 내가 씹어 볼 밲이라고.”

참, 배로 가, 칼로 가 배로 끊어 갖고 간을 내어 씹어서, 꺽꺽 씹어 갖고 퍼 헡여 삐리드란다.

Q_2129_1_02A.asf 2002. 12. 17 교정, 테깅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강문종 구비문학대계 8-4 본문 XML파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을 통하여 배포